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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명 상주민요
주      소 상주시 초산동 232번지
지      정 지방무형문화재 제13호(1989.5.13 지정)
상주는, 고래로 웅주요 고도로서 넓은 평야를 소유하고 있어 영남의 곡창지대로 일컬어져 왔으며 삼백(三白 : 쌀, 고치, 곶감)의 고장다운 천혜의 자연 조건을 고루 갖춘 지방이다. 공갈못이 고령가야시대 내지 삼한 시재에 축조되었다 하거니와 이 한가지 사실만으로도 상주의 농경 문화는 일찍부터 발달해 왔음을 알 수 있다.

벌모 심을 때의 모심기 소리 즉 공갈못 노래가 노동요로서 면면히 이어져왔고, 소수민에 의한 것이긴 하나 논매기 소리, 타작소리가 최근까지 보존된 것은 다행한 일이 아닐수없다. 특히, 공갈못노래는 고려 이전
이미 불렀을 것으로 추정되며 연정가로서 채련요(採連謠)는 상주 문경 뿐 아니라 낙동강 연안 및 경상도 내륙 지방을 비롯해 멀리 전북의 내륙까지 전파, 번용되어 온 상태다. 이노래는 연정 외에도 사친(事親),
완월관어(完月觀魚), 채련(採連)등의 주제를 담고 4.4조의 구성진 가락으로 널리 전파되는 사이 생략형,
복합형, 후렴 첨가형 등의 다른 형태가 생기고 근자에는 이를 편곡하여 일반 대중의 향토에 고취에도
활용하고 있다.

다음은, 아시논매기 소리와 두불논매기 소리 및 자리개,도리깨 타작 소리는 초산동 특유의 노동요로서
동리의 주민이 즐겨 부르는 노래이다. 전승자의 계보는, 강덕기(초산동 거주, 작고), 이인규(초산동 거주, 작고) 이종완(20세부터 민요판에 참가 전수함), 김화경(초산동 거주, 지정당시 50세)등으로 이어져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