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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양촌 2리 마을 입구에 강원의 효자각이 있다. 6형제 중 막내인 원은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를 지극히 모셨다. 어머니가 병으로 자리에 눕자 원은 좋다는 약을 다 구해드렸으나 백약이 무효였다.
어느 날 의원의 말대로 자기의 손가락을 잘라 피를 어머니의 입에 흘려주었다. 그래서 어머니가 깨어났다고 했다. 그 후 다시 아파 어머니가 잉어를 먹고 싶다고 했다. 낙동강에 가서 얼음판에 구멍을 뚫고 통곡하면서 낚시를 넣었더니 과연 잉어가 잡혔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산소 옆에 잔디로 집을 짓고 3년간 시묘를 하는데 큰 호랑이가 밤마다 찾아와 그를 보호하였다고 한다. 호랑이도 지극한 효성에 감동하였던 모양이다.
그 후 상주 유림들이 이 사실을 나라에 알려 정조 임금이 효자로 포상하고 통훈랑 공조좌랑이라는 벼슬까지 내렸다. 그 자손과 향당에서 비를 세우고 효자각을 세워 그의 효성을 기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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